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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민주당 우선 목표는 文정부 성공… 하나로 융화해야”

이정현 기자I 2021.04.16 16:17:14

16일 윤호중 원내대표 선출 맞아 당에 화합 요청
“분열주의적 기류 억제하고 서로 아끼고 존중해야”
“개인 내려놓고 민주당 깃발 아래 선당후사하자”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6일 “민주당의 우선 목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차기 민주당 정부로의 계승, 발전”이라며 당 분열을 우려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희궁자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향후 행보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둘은 따로가 아니라 하나이며 국민의 행복과 역사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서로의 작은 차이를 용납하고 하나로 융화돼야 한다”며 “우리 내부의 분열주의적 기류를 억제하며, 서로를 아끼고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의 선출을 축하하며 “특유의 추진력과 유연한 소통능력으로 원내과제들을 현명하게 풀어갈 것”이라며 “원내대표 선출은 4·7재보선 이후 민주당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 걸음이며 5·2 전당대회로 지도부가 새로 구성되면, 우리는 전열을 정비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보선 패배의 아픔을 겪으며 당 안팎의 많은 의견을 들었다”며 “실패를 복기하고 발전을 모색하는 논의는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화합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 충분한 성찰 없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려 들면 방향이 흐트러질 수도 있다. 개인을 내려놓고 민주당의 깃발 아래 하나가 돼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국민의 재신임을 받는 일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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