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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中영화 '무한심도' VFX 계약 체결…32억 규모

김성훈 기자I 2021.01.12 13:21:41

中영화 제작사 완미세계와 32억 규모 계약
블록버스터 재난영화 '무한심도' VFX 구현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종합 콘텐츠 제작사인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중국 영화 ‘무한심도’(Infinite Depth)의 VFX(시각특수효과) 제작 용역계약에 관한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영화 무한심도 (사진=위지윅스튜디오)
계약 상대방은 중국 영화 제작사 완미세계이며 계약 금액은 32억원 규모다.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6월까지 약 6개월이다.

무한심도는 블록버스터 재난영화로 발표와 동시에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엔터테인먼트 검색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주연 배우로는 2018년 인기 드라마 ‘진혼’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주일룡과 지난해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랭킹 1위에 빛나는 ‘800’에 출연한 황지충 등이 출연하며 2017년 이정재 주연의 한중합작 영화인 ‘대역전’의 감독 이준이 메가폰을 잡았다.

무한심도는 지질변동으로 발생한 자연재해를 배경으로 땅 속 지하 극한의 상황에서 가슴을 울리는 구조 작업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절벽 등반과 건물 붕괴, 산사태 등 영화의 핵심 장면을 VFX솔루션을 통해 구현할 예정이다.

중국의 문화산업 중심지인 베이징에서 중국 지사를 운영 중인 위지윅스튜디오는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리고 수주가 재개될 것이라는 흐름을 예측하고 중국 영화시장에서 현지 영업을 유지해왔다. 이 덕분에 지난해 할리우드 감독의 중국 재난 영화인 ‘천화’(Skyfire) VFX를 메인으로 제작하는 등 중화권 영화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관계자는 “위지윅은 현지의 유력 메이저 제작사와의 파트너십과 협업을 통한 신뢰를 축적해왔다”며 “한한령 본격 해제 이후 새롭게 열릴 중국 시장에서 국내를 대표할 해외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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