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한항공, 3월부터 유럽 4개 도시 운항 재개..“3년 만의 복항”

박민 기자I 2023.01.20 16:32:27

프라하·취리히·이스탄불·마드리드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 회복 청신호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올해 3월 말부터 프라하·취리히·이스탄불·마드리드 등 유럽 주요 도시 4곳의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은 3월 말 인천~프라하, 인천~취리히를 시작으로 4월 말 인천~이스탄불, 인천~마드리드 노선을 각각 주 3회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항을 중단한 후 3년 만에 이루어지는 복항이다.

우선 인천~프라하 노선은 3월 27일부터 월·수·금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공항을 오후 12시 45분 출발해 프라하에 오후 4시 55분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다음 날 오전 11시 50분 도착한다.

인천~취리히 노선은 3월 28일부터 화·목·토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오후 12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 30분 취리히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에서 오후 7시 3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는 다음 날 오후 1시 35분에 도착한다.

인천~이스탄불 노선은 4월 24일부터 월·수·금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오후 1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40분 이스탄불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오후 9시 20분 현지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시 2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마드리드 노선은 4월 25일부터 화·목·일 3회 운항하며 인천공항을 오전 11시 35분 출발해 마드리드에 오후 6시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현지시간 오후 8시 마드리드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3시 5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대한항공이 운항을 재개하는 유럽 도시들은 한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인 문화 관광 도시들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동유럽의 대표 관광지로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보존돼 있어 중세시대를 여행하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해 취항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복항한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연계해 편리한 일정으로 동유럽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 최대 도시이자 항공, 철도, 도로 등 모든 교통의 중심지인 취리히는 스위스 알프스 여행 코스의 관문으로 불린다. 스위스를 상징하는 알프스 4대 최고봉인 마테호른, 융프라우요흐, 쉴트호른, 몽블랑을 찾는 수백만의 전 세계 여행객들로 늘 붐비는 곳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이어주는 대표 여행지 튀르키예는 아야 소피아를 품고있는 수도 이스탄불뿐 아니라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안탈리아 등 관광지와 휴양지도 유명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주 1회 이스탄불 부정기편 운항에 이어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며 증가하는 튀르키예 여행 수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증가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