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20원대 후반 약보합 마감..위험선호 회복

이윤화 기자I 2021.05.14 15:47:52

뉴욕증시 이어 뉴욕지수 선물, 코스피 상승 마감
미국채 금리도 1.6%대 중반 하락 달러 강세 주춤

사진=AFP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하락 전환해 약보합 마감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에도 뉴욕증시와 코스피가 상승하는 등 위험선호가 회복되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다. 다만 역송금 경계, 결제(달러 매수) 수요 유입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9.3원)보다 0.7원(0.06%) 하락한 112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하락한 1127.6원에 출발해 1120원대 중후반으로 등락했다. 장중 한때 1131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하락하며 1120원 후반으로 내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중반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14일 오전 2시 반시께(현지시간)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9%포인트 내린 1.6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16% 내린 90.602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4% 오른 3만407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도 0.46% 오른 4125.75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6% 오른 1만3178.5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나흘 연속으로 매도세를 보였지만, 기관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1포인트(1%) 오른3153.3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4198억원 가량 매도했다. 매도 규모 자체는 최근 3거래일 간 6조원 이상 매도한 것에 비해 큰 폭 줄어들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44억원, 40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99억42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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