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구 이데일리 기자, ‘올해의 과학취재상’ 수상

노재웅 기자I 2021.11.26 18:06:28

달 탐사 아르테미스 연합에 韓 참여 단독 보도
협회 “국민 과학적 이해 제고, 정책 발전에 기여”
강 기자 “발로 뛰면서 울림있는 기사 계속 쓸 것”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개최한 ‘2021 과학언론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과학취재상’ 수상자 강민구 이데일리 ICT부 기자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강민구 이데일리 ICT부 기자가 올 한해 국내 과학계에 영향력 있는 단독 보도들을 쏟아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과학취재상’을 수상했다.

강 기자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개최한 ‘2021 과학언론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과학취재상을 수상했다.

협회는 강 기자가 미국 주도의 8개국 달 탐사 ‘아르테미스 연합’에 한국도 참여한다는 단독 보도를 통해 우주개발에 대한 우리나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민간 우주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아르테미스 협정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외교적 동맹으로 달 정거장 건설과 효율적 달 탐사 등에서 한국이 뒤처지지 않을 수 있게 됐다.

또 협회는 강 기자가 과학 기술의 주요 현안과 국내 과학을 이끌어갈 연구자들이 거둔 연구 성과 및 연구 현장 등을 찾아가 집중 취재하고 단독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과학적 이해 제고와 과학 정책 발전에 기여했다고 수상자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강민구 기자는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해주시고, 상을 주신 협회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항상 수상자들을 취재만 해왔는데 제가 직접 수상자가 되어 기분이 새롭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인 우주 분야에 대해서는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고, 현장 전문가들을 만나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더 깊이있고, 울림 있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자로 나온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대덕연구단지에서부터 기자생활을 했던 강민구 기자가 이데일리로 이직해서 상을 받은 것이 매우 반갑다”며 “우리 과학자들의 연구가 인류와 공동체에 쓰임이 없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일깨워주는 언론인들께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

한편 2021 과학언론상 전체 수상자로는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 석상일(UNIST), 이준이(부산대), 최재욱(고려대 의대), 홍정주(생명연)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신방실(KBS) △올해의 의과학취재상, 과학부문: 강민구(이데일리) 이새봄(매일경제), 의학부문: 김민수외(동아사이언스) 김수진(한국경제TV) 신성식(중앙), 신재우외(연합), 환경부문: 박상욱(JTBC), 이정아외(헤럴드경제) △과학커뮤니케이터상: 고호관(작가), 박길수(연구재단), 양경욱(화학연), 이동기(재료연), 이은상(서울경제TV 경남취재본부), 이지홍(한국노바티스), 정용훈(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정길호(ETRI) 등 총 21명(팀)이 선정됐다.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누리볼룸에서 개최한 ‘2021 과학언론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과학취재상’ 수상자 강민구 이데일리 ICT부 기자가 시상자로 나온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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