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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아스플로, 공모가 2만5000원…수요예측 경쟁률 2143대 1

김겨레 기자I 2021.09.24 17:39:38

희망범위 초과해 공모가 확정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최고 기록
다음달 7일 코스닥 시장 상장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용 부품 기업 ‘아스플로’가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는 7조4200만원이 몰려 경쟁률 2142.7대 1을 기록했다.
아스플로는 지난 16~17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희망밴드(1만9000원~2만2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모집 총액은 157억5000만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11억원이다.

기관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은 경쟁률 2142.7대 1을 기록,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전체 공모물량의 55.0%인 34만 6500주 모집에 1637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 총 7조 4246만 2,000주를 신청했으며 참여건수 중 가격미제시 7.6%를 포함한 93.7%가 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아스플로가 현재는 반도체 시공 부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으나 향후 반도체 장비부품 공급, 부품 모듈사업 본격화,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및 수소산업 진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확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스플로는 2001년에 설립돼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가스공정과 관련된 모든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의 1차 벤더다.

강두홍 아스플로 대표는 “국내 최초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축적해온 경쟁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노력을 거듭해 해외를 비롯한 다양한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아스플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스플로는 오는 9월 27일~28일 청약을 거쳐 10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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