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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경찰청과 치안장비 수출 확대 협력

김정유 기자I 2020.09.08 13:21:5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트라는 국내 치안장비 수출과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우수 치안장비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국내 기업을 상대로 발생하는 무역사기, 산업기술 유출 등 범죄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앞서 코트라는 지난 6월 경찰청과 협업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경찰청에 한국산 과학수사 장비를 수출한 바 있다. 아부다비 경찰청은 한국산 지문감식 장비의 현지 도입을 희망했고 우리 경찰청은 수입의향서를 받아 코트라에 협조를 의뢰했다. 코트라는 우선 공급기업 접촉 후, UAE 무역관을 통해 계약 협상, 벤더등록, 통관 등 수출 과정 전반을 지원했다. 코트라와 경찰청은 지문감식용 분말 350개, 붓 100개 등을 수출하며 협력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치안장비 수출 정보를 공유하고 수요를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코트라가 주관하는 ‘한국 방산·보안 수출 주간’(KODAS)과 경찰청이 주관하는 ‘치안산업박람회’를 상호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코트라는 해외 치안협력 행사에서도 외국 경찰기관 상대로 한국산 치안장비를 홍보할 예정이다. 수출을 위해 외국 정부대표단의 경찰기관 방문이 필요할 시 경찰청이 협조키로 했다. 해외 기관의 수입의사가 확인되면 코트라는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는 등 전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과 협력해 국내 수출기업의 범죄피해를 막기 위해 무역사기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K팝에서 ‘K캅’으로 경제한류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양 기관이 손을 잡았다”며 “치안장비 수출을 늘려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무역사기 예방 활동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오른쪽)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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