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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권익위원장에 전현희, 경찰청장에 김창룡(종합)

김정현 기자I 2020.06.26 15:11:10

文대통령, 방통위원장에는 現 한상혁 위원장 연임
"전현희, 반부패 공정개혁을 완수할 적임자"
"김창룡, 수사구조 개혁 등 경찰개혁 추진할것"

왼쪽부터 전현희 신임 국민권익위원장,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 한상혁 방통위원장. (사진=청와대 제공)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전현희 전 국회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경찰청장에는 김창룡 부산광역시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는 현 한상혁 위원장을 연임하기로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국민권익위원장과 경찰청장, 방통위원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전 신임 위원장은 1964년생으로 부산 데레사여고와 서울대 치의학과, 고려대 의료법학 석사를 졸업했다. 대한의료법학회 이사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여성인권위원회 위원과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을 지냈다. 제18대와 20대 국회의원이었다.

강 대변인은 “전현희 신임 위원장은 변호사로서 소비자 피해구제 의료소송 등 공익보호를 위해 힘써왔으며 국회의원 시절 환경노동과 국토교통, 보건복지 등 다양 분야 활동하면서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조정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현희 위원장은 정치계 법조계 의료계에서 쌓은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 그간 보여준 강한 개혁의지로 반부패 공정개혁을 완수하고 국가 청렴도를 제고하며 사회적 갈등을 해소해낼 적임자라는 판단”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위한 문재인 정부 핵심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 신임 위원장은 이르면 오는 28일 공식 임명한다.

김 신임 청장은 1964년생으로 부산 가야고와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 은평경찰서장, 주미합중국대한민국대사관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상남도지방경찰청장을 거쳐 부산경찰청장을 역임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김창룡 후보자는 치안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 풍부하고 현장업무 뿐 아니라 탁월한 정책기획 추진력으로 조직 내부로부터 신망받고 있다”면서 “수사구조 개혁 및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개혁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한 방통위원장은 1961년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 중앙대 언론학 석사를 나왔다. 사법고시 40회에 합격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를 거쳐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를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한상혁 후보자는 미디어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2019년 9월 방통위원장 부임했다”며 “한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되면 방통위원장을 한 차례 연임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은 방송통신 미디어의 공공성 공익성 제고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면서 “그간의 전문성과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 미디어 분야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급변하는 방송통신미디어 융합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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