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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박영선 대표·김태년 의원 등 명예훼손 고소 "인격살인"

박지혜 기자I 2014.08.25 15:05:0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정성근 전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김태년 의원 등이 장관 후보 검증 과정에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2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정 전 후보자는 이날 관련 루머를 인터넷에 유포한 이들도 처벌해달라며 익명의 누리꾼 19명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7월 15일 전후 인터넷에 저와 관련된 추문이 광범위하게 유포되자 박영선 원내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며 ‘입에 담기조차 싫은 내용’의 추문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태년 의원도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에게 전화해 여자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했다며 “인격과 명예를 걸고 말하는데 이런 괴담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런 유언비어는 인격살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6월 SBS 앵커 출신인 정 전 후보자는 문체부 장관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으나 인사청문회에서 아파트 실거주 문제에 대한 발언을 뒤집어 위증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어 청문회가 정회된 와중에 폭탄주 회식을 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정 전 후보자는 지난달 16일, 지명 33일만에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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