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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첫 국감 7일부터 20일간 `열전` 돌입…키워드는 `온택트`

이성기 기자I 2020.10.05 13:11:41

국회 사무처, 5일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 개최
복지위, 8일 복지부·질병관리청 `3각 연계` 첫 화상국감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오는 7일부터 26일까지 20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5일 각 상임위원회(국방위원회 제외)가 채택한 국정감사 계획서에 따르면, 각 상임위는 2020년도 국정감사를 7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다만, 겸임 위원회인 운영위는 이달 29·30일에, 정보위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여가위는 27일과 28일에 별도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방역조치 강화 및 `온택트`(On-tact)가 이번 국감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김영춘(왼쪽 세 번째) 국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국회 사무처 제공)


이번 국정감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수칙에 따른 참석 인원 조정 △마스크 의무 착용 등 개인 방역조치 강화 △감사장 내·외 밀집도 완화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시행된다.

앞서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달 16일 교섭단체 간 합의로 마련한 `국정감사 기간 방역 관련 안내문`을 각 상임위에 전달한 데 이어 수석전문위원 간담회에서도 위원회 차원의 코로나19 방역대책 준수와 상임위 간 협업을 통한 유연한 코로나19 대처를 당부한 바 있다.

우선 보건복지위(위원장 김민석)는 오는 8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를 국회와 세종(보건복지부), 오송(질병관리청)에서 3각 연계해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간사는 첫 국정감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가 방역태세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점에서 온택트 국감을 추진하기로 해 상임위 중 최초의 화상 국감이 열리게 됐다. 특히 대상 기관인 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공직자 다수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 업무를 겸해 수행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국난극복을 위한 디지털 정치 차원의 대응인 한편, 방역 업무에 종사하는 일선 공무원의 부담을 경감해 방역에 집중케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정감사 대상 기관은 643곳(국방위원회 제외)으로, 전년도(국방위원회 제외 기준)에 비해 80곳이 줄었다. 이 중 위원회 선정 대상 기관은 596곳으로 본회의 승인 대상 기관은 47곳이다. 2019년도 대비 각각 71개, 9개 기관이 감소했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둔 이날 오전 김영춘 사무총장은 국회 본관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내실있는 국정감사를 지원하기 위해 위원회별 감사 진행 상황과 방역조치 사항을 종합·보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020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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