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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의 고향사랑 “돼지국밥은 부산이 제일”

김성곤 기자I 2018.03.16 16:06:47

16일 부산신항 미래비전 선포식 참석 이후 관계자와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부산 북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북항 재개발 현황을 점검한 뒤 환호하는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돼지국밥은 우리 부산이 제일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부산을 방문해 돼지국밥을 언급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한 신항에서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 참석 이후 서병수 부산시장,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우예종 항만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오늘 메뉴가 이렇게 돼지국밥이라고 해요”라고 반색했다.

문 대통령은 “아마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어디 가도 부산의 돼지국밥처럼 맛있는 돼지국밥이 없어요”라면서 “서울은 아예 돼지국밥집이 잘 없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오찬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부산신항에 이어 북항까지 와보게 돼서 아주 감회가 깊다”며 “저는 부산 영도 출신이다. 우리 서병수 시장님도 같은 영도 출신이다. 매일 영도다리를 지나며 부산항을 바라보면서 자라났다. 또 한진중공업, 과거에는 대한조선공사였는데 그 조선소와 보세창고들을 보면서 매일 이렇게 자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부산 변호사할 때 해양대학교 강의를 좀 이렇게 나갔었다. 해기사협회 고문 변호사도 제가 아주 오랫동안 했습니다. 제 남동생은 해양대학을 졸업해가지고 지금도 선장으로 배를 타고 있다”며 “그래서 이 바다, 부산항 이런 데 대해서 아주 마음이 각별하다. 그런 면에서 오늘 부산신항과 부산북항의 미래비전, 꿈 이렇게 부산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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