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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기업 알스퀘어, 노형욱 전 국토부 장관 사외이사 선임

지영의 기자I 2022.10.28 15:04:38

''경제통'' 노형욱 전 장관, 프롭테크 기업으로
경륜과 역동성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노 사외이사는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한 노 사외이사는 기획예산처에서 재정총괄과장,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과 공공혁신기획관, 재정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1~2022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205만호 주택공급 계획’을 마련해 주택시장 안정화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지난 2014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차관보)을 맡으면서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등을 도입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사진=알스퀘어)
정통 관료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국무조정실 2차장(차관급)에 발탁됐고,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다. 특히 국무조정실장 시절에는 한국형 규제 샌드박스 모델을 정립하고, 13개 시도, 14개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공유경제와 의료·바이오, 빅데이터·인공지능(AI), 모빌리티 등의 규제 혁신도 추진했다.

노 사외이사는 ‘2030 세대’와 이들이 중심인 젊은 기업과 함께 하기 위해 알스퀘어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스퀘어는 40세 이하 직원 비중이 80%에 달한다. 기존 관행을 깨고 전수조사한 데이터로 시장을 혁신하며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알스퀘어는 경제 전반에 고도의 전문성과 부동산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노 전 장관의 사외이사 영입이 회사 성장 방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알스퀘어는 “젊은 구성원들의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에 노 전 장관의 풍부한 경륜이 더해지며 성장과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과 해외 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스퀘어는 국내외 30만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애널리틱스, 오피스?물류센터?리테일 임대차, 부동산 자산관리(PM), 인테리어?리모델링 등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기관 투자자나 법인 중심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며 지난해 1200억원의 수주매출을 올렸다. 매출 기준으로 국내 프롭테크 업체 중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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