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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인영·박지원에 임명장…가족에 은방울꽃 산부추꽃 의미는

김정현 기자I 2020.07.29 13:53:47

文대통령, 이인영 박지원 김창룡에 임명장 수여식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이인영 통일부장관, 김창룡 경찰청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 원장의 딸과 손자, 이 장관의 배우자, 김 청장의 배우자도 초대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박지원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박 원장의 딸, 손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 장관에 먼저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장관 배우자에게는 데이지와 은방울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전달했다. 데이지는 ‘평화와 희망’, 은방울꽃은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박 원장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박 원장의 손자에 무릎을 굽혀 꽃다발을 전달했다. 꽃다발은 국민에 대한 헌신을 통해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라는 의미에서 헌신과 성실의 의미를 지닌 헬리오트로프와 신뢰를 의미하는 송악과 아게라덤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김 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김 청장 오른쪽 가슴에 지휘관 표장을 부착했다. 배우자에게는 말채나무와 산부추꽃으로 구성된 꽃다발을 건넸다. 국민과 소통하는 믿음직한 경찰, 국민을 보호하는 수호자의 상징을 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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