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MM(011200)의 주가는 전일대비 2.5% 내린 3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증권이 CB의 주식전환 가능성 등을 이유로 적정주가 2만8200원을 제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중 2017년 3월 해양진흥공사를 상대로 발행한 6000억원 규모의 191회차 영구CB 이자율이 현행 연 3%에서 내년 3월 6%로 상향 조정된다. 이후 매년 0.25%의 가산금리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자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투자자들이 더 우려하는 것은 해양진흥공사가 주식 전환권을 행사하는 경우다. 해당 CB의 전환가액은 7173원(전환주식수 약 8365만주)으로 공사가 주식 전환시 2조7000억원 규모의 평가차익을 볼 수 있다. 공사의 전환권 행사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는 이유다.
그 외 신종자본증권도 주식으로 전환시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총 6억주(현재 발행주식수 약 4억주)에 달할 전망이다. 희석 우려가 제기되는 배경이다.
증권가에선 해운 업황 호조 지속, 정부의 지원 의지 등을 고려할 때 5만~6만원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과 희석 이슈, 향후 이익증가율 둔화 가능성 등을 반영하면 2만~3만원대가 적정주가란 의견으로 엇갈린다.
3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HMM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물류대란 우려 해소 소식과 영구전환사채 등 신종자본증권 관련 이자부담 확대 및 주식전환 이슈 분석을 통해 향후 주가 전망 및 투자전략에 대해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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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극적 타결하면서 물류대란 우려도 해소됐지?
- 임단협 시작 77일만에 전격 합의..임금 7.9% 인상·격려금 650% 등
- 무역·해운업계 “환영·감사…수출 통한 경제 회복에 앞장서줄 것 기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진행했는데 주요 내용은?
- 업황 호조세 당분간 지속…선박 수급 불균형
- 컨테이너선 공급 증가 여파 제한적…선박 인도까지 기간 소요
- HMM, 추가적인 선박 투자 제한
영구전환사채 관련 주식 전환 우려 제기되고 있다고?
- 신종자본증권 3.3조원 규모 기발행…매년 대규모 이자 비용 발생
- 해양진흥공사 보유한 191회차 영구CB 이자율…연 3%에서 내년 3월 6% 인상
- 이자부담 확대 또는 주식전환권 행사시 물량 부담 우려
HMM 전망 및 투자전략은?
- 업황·실적 호조 vs 이익증가율 둔화·CB물량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