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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 대표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4개 도시 투어

장병호 기자I 2023.08.21 14:22:50

예술경영지원센터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선정
9월부터 12월까지 과천·서귀포·김포·의정부 무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발레시어터는 가족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전국 4개 도시 투어로 공연한다고 21일 전했다.

서울발레시어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포스터. (사진=서울발레시어터)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오는 9월 과천시민회관 대극장(9월 8~9일)을 시작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10월 28~28일), 김포아트홀(11월 25~26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12월 1~2일)에서 선보인다.

가족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앨리스가 흰 토끼를 따라 들어가 마주친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기이한 가상 세상을 배경으로 신기한 경험과 모험을 그린 서울발레시어터의 대표 작품이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200회 넘게 공연한 대표 레퍼토리다.

올해 공연은 시대성을 반영해 과거 앨리스가 TV로 빠져드는 설정을 태블릿 PC 가상 공간으로 빠져드는 것으로 바꾼 게 특징이다. 어린이들에게는 고전의 서정성과 상상력을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동심을 회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창작진으로는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인 최진수 예술감독을 비롯해 발레 ‘클라라 슈만’, ‘한여름 밤의 꿈’ 등을 만든 안무가 제임스 전, 책 ‘발레, 무도에의 권유’의 이단비 작가, ‘오이디푸스 렉스’, ‘고양이늪’ 등으로 수많은 상을 휩쓴 이태섭 무대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최진수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은 “이번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이 ‘발레 작품은 고급 예술’이라는 진입 장벽을 허물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김포, 서귀포, 의정부, 과천 지역민들이 더 친근하게 발레를 경험하고(Experience), 놀이(Play)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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