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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박’→‘대박’ 운명 뒤바뀐 상품 ‘10선’

이데일리 기자I 2011.05.18 16:12:44
[이데일리] 대박상품과 쪽박상품은 처음부터 타고나지 않는다. 종이 한 장 차이가 때론 쪽박에서 대박으로 대박에서 쪽박으로 운명이 뒤 바뀐다.

대표적인 것이 농심에서 출시한 ‘신라면 블랙’이다. 신라면 블랙은 낱개 판매를 하지 않고 묶음판매만 하고 있다. 만약 낱개 판매를 했다면 1개월 100억 매출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이폰의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S는 2010년에 이어 2011년 갤럭시S2를 내놓으면서 누적판매 500만대를 넘었다. 아이폰의 흥행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의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갤럭시S는 스마트폰의 광풍을 몰고 왔다. 아이폰이 없었다면 갤럭시S의 성공 힘들지 않았을까?

과립형 숙취해소제 모닝플러스는 5회 복용을 1개 제품으로 구성하면서 기존 음료 숙취해소제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런 구성 변화로 가격 인하가 어필되면서 과립형 숙취해소라는 새로운 숙취해소시장을 열었다.

기존 콘돔시장에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 남성 사정지연 콘돔은 벤조카인 3.5%가 크림형으로 도포되어 성관계 시간을 늘려주고 사정시간을 지연시켜 준다. 성인용품시장이라는 음성시장에서 틀을 깨면서 운명이 뒤바뀐 케이스다.

아이들의 척추를 곧게 펴주고 오래 앉아 있어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공부 잘하는 의자는 강남 학부모들과 학원에서 사용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하는 2가지 포맷을 충족했다.

남성 사타구니가 습하거나 땀이 차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성 팬티는 출시 3년 만에 빛을 봤다. 최근에 롯데자이언츠 강민호 포수가 모델로 발탁되고 천연섬유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어필되면서 이미 상반기 매출이 작년 매출을 넘어섰다.

입냄새제거제와 건전지 충전기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했다. 제품출시 초기 신뢰성이 뒷받침되지 못해 고전했으나 사용자의 후기와 동호회 공동구매를 통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1회용 건전지도 충전해서 쓰는 기술력과 30초 만에 입냄새를 제거하는 상품자체의 우수성이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연비를 개선해주는 연료첨가제, 다이슨 날개 없는 선풍기 ‘에어 멀티 플라이어’ 등이 꼽혔다.

<표> 운명이 뒤바뀐 ‘대박상품 10선’ (상품명을 클릭하면 해당 구매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상품명선정이유(설명)
신라면 블랙출시 1개월 만에 100억 매출
모닝플러스과립형 숙취해소제 누적판매 100만포
갤럭시S누적판매 500만대 돌파, 갤럭시S2영향
오슬로체어키크고 집중력 올려주는 의자, 10만대 돌파
변강쇠 콘돔성관계 시간을 길게 해주는 기능성 콘돔
다이슨 ‘날개 없는 선풍기’국내 판매 200억 달성(출시 4개월)
라쉬반땀이 차지 않는 남성 기능성 속옷
입냄새 제거제12개월분 착한가격, 입냄새 제거 효과 탁월
지포트알파연비개선제, 고유가로 인한 반사효과
건전지 충전기1회용 일반 건전지를 충전해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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