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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등 7명 기소의견 송치

박기주 기자I 2020.11.02 12:06:55

경찰청 기자간담회
"8·15 집회 관련 수사는 진행 중"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관련 수사를 일단락지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경찰청 관계자는 2일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진행한 전광훈 목사 등에 대한 수사는 지난달 30일 관계자 7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상태”라며 “종로경찰서에서 진행하고 있는 8·15 집회 관련 수사는 아직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 목사를 비롯해 CC(폐쇄회로)TV 저장장치 등을 숨기는 데에 가담한 관계자 7명을 특정하고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성북구청이 전 목사 등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의 접촉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CCTV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사랑제일교회 장로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지만 지난달 27일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법원은 “여전히 범죄 혐의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고, 현 단계에서 김씨를 구속해야 할 필요성 및 상당성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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