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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피 2%대 강세

김인경 기자I 2022.03.10 11:21:10

亞증시 모두 강세..일본 닛케이지수 3%대 상승
윤석열 당선 효과 건설주 4%대 상승…네이버 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증시 모두 동반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3포인트(2.11%) 오른 2677.8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서며 48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3거래일 연속의 매도세를 끝내고 166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586억원, 576억원을 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137억원을 팔며 나흘 만에 순매도에 나섰다.

증시의 오름세는 뉴욕에서부터 시작됐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0% 상승한 3만3286.2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7% 오른 4277.8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9% 상승한 1만3255.55에 장을 마쳤다.

뉴욕지수를 끌어올린 건 유가의 폭락이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무려 12.1% 내린 배럴당 10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에 빠른 추가 증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OPEC+는 실질적인 원유 공급의 키를 쥔 조직이다. OPEC+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는 와중에도 하루 40만배럴 증산 입장을 고수해 왔다. OPEC+가 생산량을 늘린다면 그나마 공급난을 해소할 수 있다.

같은 시간 아시아 증시 모두 강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 오르며2만5667.61을 기록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15분 상하이종합지수는 1.34% 상승하며 3300.17을 가리키고 있다.

대형주가 2.09%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1.83%, 1.01%씩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이 5%대, 건설업이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과 의료정밀, 전기전자, 보험, 기계, 금융업도 강세다. 섬유의복만 소폭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005930)가 1500원(2.16%) 상승하며 7만1000원을 기록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4.51% 상승하며 42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NAVER(035420)는 각각 2.54%, 9.85% 강세다. 카카오(035720)는 6700원(7.27%) 올라 9만880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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