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보다 치열"…HK이노엔, 청약 둘째날 경쟁률 342.93대 1 기록중

유준하 기자I 2021.07.30 15:51:53

오후 3시6분 기준 한국투자증권 경쟁률
현재까지 증거금 25조4320억원 몰려
이날까지 청약 마무리, 8월 9일 코스닥 상장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HK이노엔(에이치케이이노엔)이 일반 대상 청약 둘째날인 30일 오후 3시 기준 경쟁률 342.93대 1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청약 증거금은 25조4300억원 가량이 몰린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삼성증권)
30일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에 따르면 청약 둘째날인 이날 한국투자증권이 342.93대 1, 삼성증권이 338.43대 1을 기록 중이다. 이날 동시간 기준 경쟁률만 보면 앞서 청약을 실시했던 유가증권시장 대어 카카오뱅크(186.07대 1)보다 높은 수준이다.

청약 증거금은 총 25조4320억원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투자증권이 13조7770억원, 삼성증권이 11조6500억원 가량이 몰리고 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기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2일, 26일에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격을 희망 밴드(5만~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627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87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 간 코스닥 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 중에서, 또한 제약·바이오 업종 중 역대 최고치다.

이중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32.9%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해 가격을 제시했다. 또한 확정 공모가인 5만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98.2%(1597곳)에 달하며, 해외 기관 역시 271개가 참여했다. 이들의 전체 의무보유확약률은 13.49%에 달한다. 국내 기관투자자가 13.98%, 해외 기관투자자가 10.08% 보유확약을 걸며 장기 성장성 역시 안정적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삼성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의 계좌를 통해 가능하다.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며, 일반 청약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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