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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3분기 누적 매출액 101억…총포괄이익 1640억

왕해나 기자I 2020.11.06 13:37:19

3분기엔 영업손실 119억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
자회사 레졸루트 나스닥 상장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제넥신은 3분기 누적 매출액 101억원, 영업손실 266억원, 당기순이익 119억원, 총포괄이익 164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만 봤을 때 매출은 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3% 줄었고, 영업손실은 119억원으로 지잔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이 늘었따. 당기순이익은 3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간담회’에 전시된 제넥신의 DNA 백신 GX-19 임상시약. (사진=연합뉴스)
제넥신은 이번 총포괄이익의 증가가 중국 파트너사인 아이맵바이오파마의 지분 가치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넥신은 현재 아이맵 발행 주식의 약 6.14%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맵이 중국에서 임상 중인 5개 파이프라인 중 2개가 제넥신에서 기술 이전한 제품일 만큼 양사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아이맵은 지난 9월 중국식약처로부터 지속형성장호르몬의 임상 3상 승인을 받았으며, 연말에는 뇌암 환자를 대상으로 GX-I7(중국명 TJ-107)의 대규모 임상 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아이맵의 시가총액은 26억 달러(약 2조 9000억원) 수준이다.

제넥신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이를 계기로 상대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뒤 연구개발에서의 협력을 통해 함께 파이프라인의 가치와 기업의 가치를 함께 키우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독과 제넥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가 9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고, 관계사인 네오이뮨텍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중이다. 인도네시아 KG 바이오, 태국 킹젠 바이오텍 등 아세안 지역에도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내외 유망 기술 중 제넥신의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가 예상되는 기업들과 라이선스인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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