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극단선택 감소세 속, 청년 증가"…20대, 10만명당 19.2→21.7명

박경훈 기자I 2021.10.15 15:06:51

"청년 소중한 생명 지키기 위해 머리 맞대야"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살률 감소세 속에서도 청년층 자살률이 일부 증가했다”며 “청년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15일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제4차 대표협의회에서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자 수는 2019년 26.9명에서 2020년 25.7명으로 감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자살예방국가행동계획에 따라 지난 2018년 구성된 협의회는 종교계, 재계, 노동계, 언론계 등 38곳의 민간 부문기관들과 6개 정부 부처·청이 참여하는 기구다. 민간 부문 위원장은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정부 부문 위원장은 복지부 장관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태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은 “종교계가 앞장서서 자살 예방을 위한 선도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박지영 상지대 교수는 ‘자살예방 실천전략으로서 민관 협력방안’을 주제로 국가 차원에서 자살예방을 위해 구축해야 할 민관협력 기반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살률은 10만명당 25.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10대 자살률은 2019년 10만명당 5.9명에서 지난해 6.5명으로, 20대 자살률은 같은 기간 19.2명에서 21.7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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