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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TV 색감 조정, 10분이면 끝

성세희 기자I 2017.05.18 11:00:00

삼성, 스펙트라칼과 자동 캘리브레이션 개발
캘리브레이션, 2시간→10분으로 단축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QLED TV 런칭 이벤트에서 스펙트라칼(SpectraCal) 화질 전문가를 초빙해 QLED TV의 자동 캘리브레이션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삼성전자 QLED TV가 사진, 그래픽, 영상 전문가들에게 꼭 필요한 자동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색감 미세 조정) 기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005930)는 화질 측정 소프트웨어 1위 업체인 스펙트라칼(SpectraCal)과 함께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10분 안에 끝낼 수 있는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자동 캘리브레이션 소프트웨어 ‘칼맨(CalMAN)’은 스펙트라칼을 통해 이번 주말 출시된다.

캘리브레이션은 디스플레이의 색을 미세하게 조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모니터와 TV 등 디스플레이에서 보이는 색이 프린터 등의 출력 장치에서 나오는 결과물의 색과 일치하는 상태를 만들고자 하는 전문가들에게는 필수다.

이 작업은 수많은 설정 포인트를 일일이 지정해줘야 하기 때문에 화질 전문가들도 보통 두 시간 이상 걸린다.

특히 삼성 QLED TV는 풍부한 색상 표현으로 기존보다 훨씬 많은 포인트를 조정해야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QLED TV에 연결하면 클릭 몇 번으로 10분 안에 캘리브레이션 작업을 끝낼 수 있다.

또 TV 화질을 평가하는 최신 기준인 ‘컬러 볼륨(Color Volume)’을 측정하는 기능을 탑재, QLED TV의 화질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컬러 볼륨’은 디스플레이가 색을 얼마나 입체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으로, ‘컬러 볼륨’이 작은 디스플레이는 영상의 밝기에 따른 색 변화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QLED TV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녹아있는 제품으로, 화질 전문가들에게 최고의 선택”이라며 “삼성전자와 스펙트라칼의 최첨단 기술 협력으로 완벽한 QLED TV의 화질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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