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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에 학교 4곳 '등교 중단'

신하영 기자I 2022.03.07 11:51:14

경북 울진 부구중·죽변중고 원격수업 전환
화재로 인한 연기·안개 탓, 부구초는 휴업

울진 산불이 발생한지 나흘째인 7일 오전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에 산불 연기가 가득한 가운데 부구초등학교 자체 긴급 휴교령이 내려졌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로 경북지역 학교 4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교육부는 산불 피해지역 학교 상황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화재로 경북지역 학교 4곳이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산불로 인한 연기와 안개 탓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경북 울진군 북면의 부구중, 죽변면의 죽변중과 죽변고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경북 울진군 북면의 부구초는 재량휴업 중이다.

학생·교직원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학교 내 잔디 손실 등 일부 피해가 있었지만 교육활동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교육부는 “7일 현재 산불 발생지역 대부분의 학교들은 학사일정 조정 없이 정상 등교한다”며 “일부 학교는 연무 등에 따라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4일 상황전담반을 구성하고 피해 상황 파악에 돌입했다. 교육부 상황전담반은 교육부차관이 반장을 맡았다. 향후 이곳은 학생·교직원 피해와 학교시설 피해, 학사운영 조정 필요성을 종합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산불 발생지역 학교 피해를 점검하기 위해 경북 울진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화재 피해를 입은 가정의 학생에게 학습준비물 등을 지원하고, 필요시 심리·정서 상담도 지원할 것”이라며 “피해 학교에 대해서는 필요시 긴급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 시도교육청 교특회계 예산 등을 재원으로 한 신속한 복구비를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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