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7일 ‘국가헌혈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혈액수급 안정화 대책을 논의하고 헌혈 증진과 헌혈자 예우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 첫 번째 회의에서는 협의회 위원과 17개 시·도, 2개 공급혈액원(대한적십자사, 한마음혈액원)의 헌혈업무 담당자가 참여했다.
우선 혈액보유량 ‘관심’단계가 지속되는 것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혈액수급 조치 및 대책’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청한 공공부문 단체헌혈 참여, 유관기관 헌혈 독려 및 각 부처·지자체 헌혈 장려 임무의 지속 추진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혈액수급 보완대책으로 △TV·SNS 매체 집중 광고·홍보를 통한 10월 긴급헌혈캠페인 기간 운영 △국가헌혈협의회 실무협의체 운영 △혈액위기대응 전문소위 신설을 추진하고 혈액관리법령 개정을 통한 헌혈자 예우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복지부가 실시한 ‘헌혈증진을 위한 국민 인식도 조사 중간보고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복지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만 16~6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헌혈관련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헌혈에 대한 가치와 헌혈로 인한 자기 긍정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0%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헌혈증진에 힘써주신 중앙부처와 지자체 및 각 소속 기관,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범부처 국가헌혈협의회가 정착·활성화돼 헌혈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 사항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헌혈증진 지원책들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