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차원의 헌혈증진 계획 세운다

박철근 기자I 2021.09.17 14:45:56

복지부, 국가헌혈추진협의회 개최
혈액수급 안정화 대책 및 헌혈자 예우방안 논의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가 차원의 헌혈증진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방안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국가헌혈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혈액수급 안정화 대책을 논의하고 헌혈 증진과 헌혈자 예우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모색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설치하고 복지부 2차관을 위원장으로 한다. 관계부처 10명 내외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날 협의회 첫 번째 회의에서는 협의회 위원과 17개 시·도, 2개 공급혈액원(대한적십자사, 한마음혈액원)의 헌혈업무 담당자가 참여했다.

우선 혈액보유량 ‘관심’단계가 지속되는 것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혈액수급 조치 및 대책’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청한 공공부문 단체헌혈 참여, 유관기관 헌혈 독려 및 각 부처·지자체 헌혈 장려 임무의 지속 추진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혈액수급 보완대책으로 △TV·SNS 매체 집중 광고·홍보를 통한 10월 긴급헌혈캠페인 기간 운영 △국가헌혈협의회 실무협의체 운영 △혈액위기대응 전문소위 신설을 추진하고 혈액관리법령 개정을 통한 헌혈자 예우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복지부가 실시한 ‘헌혈증진을 위한 국민 인식도 조사 중간보고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복지부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만 16~6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헌혈관련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헌혈에 대한 가치와 헌혈로 인한 자기 긍정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0%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헌혈증진에 힘써주신 중앙부처와 지자체 및 각 소속 기관, 국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범부처 국가헌혈협의회가 정착·활성화돼 헌혈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 사항을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헌혈증진 지원책들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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