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30일부터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FTA 5차 협상…화상으로 진행

김형욱 기자I 2020.06.30 11:00:00

분과별 협정문 협상 진행

올 3월 화상 방식으로 열린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회기간 회의 모습.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부터 7월6일 중 나흘(30·2·3·6일)에 걸쳐 러시아와의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협상을 화상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건기 산업부 FTA정책관이 우리 대표단 수석대표로 나서 마리야 바라노바(Marya Baranova) 러시아 경제개발부 통상교섭국 부국장과 협상에 나선다.

정부는 러시아와 지난해 6월 서비스·투자 부문 교역 확대를 위해 FTA 협상을 시작해 지금까지 네 차례 공식 협상에 나섰다.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양국 간 이동이 어려워졌으나 화상 방식을 도입해 협상을 이어갔다. 앞선 3월 4차 협상도 화상 방식으로 이뤄졌다. 양국은 이미 서비스시장 자유화 방식과 협정문 구조 등에 합의하며 본격적인 협상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번 5처 협상에서 서비스·투자·총칙 등 분과별 협정문, 특히 주요 조항에 대해 합의점을 찾아 나설 계획이다.

노건기 FTA정책관은 “우리 기업의 러시아 서비스 시장 진출 여건을 개선하고 우리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목표로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FTA 협상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