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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올해 경제 재도약 위한 중요한 시기…전문가들과 지혜 모을 것"

김은비 기자I 2024.01.12 14:07:58

12일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연구기관 토론회''
"최근 경제, 역동성 저하로 잠재성장률 지속 하락"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올해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구조적 문제 해결과 역동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고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가 12일 세종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정책과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최 부총리는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개최한 ‘연구기관 토론회’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진입규제, 성장사다리 약화 등으로 혁신이 제약되고, 산업·기업 전반의 역동성이 저하되며 잠재성장률이 지속 하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 자리 잡은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노동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노동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직업능력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의 본부장급 연구자 및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이 함께 했다.

‘혁신 생태계 강화’·‘공정한 기회 보장’·‘사회 이동성 제고’ 등 역동경제의 3대 핵심 분야별 정책방향과 과제들에 대해 2시간 넘게 심도있게 논의했다.

발제자로 나선 고영선 KDI 부원장은 산업, 기업, 개인, 지역 등 4개 차원에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점검했다. 디지털·녹색 전환에 대한 준비 부족,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미약, 교육 격차의 노동시장 내 격차 연결,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지역간 격차 확대 등을 주요 취약요인으로 지적했다.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해 디지털·녹색 전환을 통한 국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업 규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사회적 이동성 제고를 위한 교육·노동개혁, 지자체의 자율과 책임을 강화한 지방 주도 지역발전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획재정부는 민간·공공 연구기관, 학계 등과 3대 핵심분야별 간담회 개최, 주요 분야별 현장방문 등을 통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금년 상반기 중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동 로드맵 확정 전이라도 생애주기별 ‘사회이동성 제고방안’ 등 시급한 과제들은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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