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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제 24명 신규 확진…건설현장·가족모임 집단감염 지속

양지윤 기자I 2020.10.27 11:16:09

서울시 확진자 27일 0시 기준 5851명
사망자 2명 추가 76명으로 늘어
신규확진자 중 절반이 집단감염
영등포구 가족 관련→송파구 건설현장으로 번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모임과 직장 등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서울시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24명이 늘어난 58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4명은 집단감염 12명,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 조사중 8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용인시 음식점 모임 관련 5명, 송파구 소재 건설현장(영등포구 가족 관련) 4명, 구로구 가족 관련 1명, 부천시 무용학원(구로구 가족 관련) 1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1명 등이다.

송파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는 영등포구 가족 관련 ‘n차 감염’ 환자다. 영등포구 가족 관련 감염은 영등포구 주민 1명이 22일 최초 확진 후 관련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서울시는 가족, 지인, 학교 등 접촉자를 포함해 51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3명, 음성 510명으로 나왔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는 가족과 송파구 소재 건설현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에게 추가 전파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송파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감염은 영등포구 최초 확진자를 통해 23일 건설현장 동료 1명, 25일까지 가족과 건설현장 동료 4명, 26일 4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누적 9명이다. 이에 서울시는 건설현장 관련은 영등포구 가족과 구분하기로 했다. 26일 추가 확진자는 건설현장 동료 2명, 근무자 가족 2명이다.

서울시는 “가족, 지인, 건설현장 근무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7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양성 9명, 음성 18명”이라며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송파구 보건소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용인시 음식점 모임 관련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26일 모임 참석자 4명, 참석자의 가족 2명, 참석자의 회사동료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4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도 2명 늘어 76명이 됐다. 75번째 사망자는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지난 8월27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26일 숨졌다. 76번째 사망자 역시 7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8월25일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지난 24일 사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381명이 격리중이고 5394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26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4226건으로 전날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24명으로 양성률은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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