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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석 연휴 선별진료소 정상 운영…비상대응 검사도 계획"

양지윤 기자I 2020.09.18 12:14:24

대규모 감염 대비 긴급 대응 검사도 추진
유동인구 많은 지역 중심 특별 관리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자치구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하겠다고 18일 밝혔다.

9일 서울역에 시민들이 승차권을 구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지역의 코로나19 잔존 감염 가능성이 많은 상황이라 우려된다”면서 명절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특히 추석 연휴처럼 대규모 이동, 모임을 통해 확진자가 생긴다면 이 또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우려되는 시기”라며 “대규모 환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추가로 검사할 수 있도록 긴급 비상대응 검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도 의료 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대중교통, 시설, 대형 쇼핑몰, 성묘나 봉안 시설 등에 대해서는 특별 방역관리대책을 수립해 대응할 계획이다.

박 통제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추석 연휴 동안 이동 자제 등 관련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특별한 대책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시민 여러분들은 추석에 대규모 유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향, 친지 방문과 모임·여행을 자제하고, 취소·연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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