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문가 "北피격, 코로나19 과잉대응…한반도 정세 예의주시해야"

김보겸 기자I 2020.09.25 11:12:10

히라이와 온지 교수 "감염자 올까봐 과잉대응"
"당장 남북간 군사적 긴장상태로 가진 않을것"

북한 피격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북한이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남측 공무원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만행을 저지른 데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과잉 대응으로 추정된다고 일본의 한 전문가가 분석했다.

한반도 정세전문가인 히라이와 온지 난잔대 교수는“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건너온 데 대한 경계심이 강해 과잉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고 25일 NHK가 보도했다. 이는 앞서 코로나19 방역 차원으로 추정된다는 국방부 분석과 일치하는 것이다.

최근 북한 사회안전성은 국경 1km 이내에 접근하는 사람과 가축은 모두 사살하라는 포고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히라이와 교수는 당장 남북이 군사적 긴장상태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와 협의를 모색할 것”이라며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했다.

히라이와 교수는 “이번 사건으로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만약 남북관계 및 북한 문제에 변화가 생긴다면 일본도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전제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계속 한반도 정세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22일 오후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떠 있는 이씨를 발견하고 6시간여 만에 총격을 가해 사살했다. 이후 독면과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군이 바다에 떠 있는 이씨에게 다가가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

북한군이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한 것은 2008년 박왕자(당시 53세)씨 이후 12년 만이다. 북한은 아직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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