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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기재차관 "내년 기후대응기금 신설,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

공지유 기자I 2021.07.27 10:45:38

환경분야 예산협의회 "그간 환경 투자 뚜렷한 성과"
탄소중립·생활환경 개선·안전망 고도화 3대 분야 집중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내년 환경분야 예산에 대해 “기후대응기금을 신설하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경제·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사진=연합뉴스)
안 차관은 2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환경분야 예산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환경부, 환경 분야 관련 기관, 학계·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안 차관은 “이번 정부 들어 환경 분야 예산을 1.5배 이상 확대하는 등 집중적 재정 투자를 추진한 결과 미세먼지·온실가스 저감, 물 관리, 자원순환 및 환경안전망 확충 등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며 “친환경차의 시장경쟁력 확보, 온실가스 배출량 순감소, 코로나19로 급증한 폐기물의 원활한 처리와 화학사고 저감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내년도 환경 분야 투자에 △탄소중립 이행 기반 마련 △물·대기·폐기물 등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환경 개선 △기후·환경 위기대응 등 안전망 고도화 3대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기후대응기금 등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환경개선특별회계 등 기존 회계·기금을 활용해 친환경차 보급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 전환 투자 등도 차질 없이 뒷받침한다.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 보급을 목표로 두고 있다.

안 차관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사업장 대기오염배출 방지시설 설치,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등 부문별 미세먼지 저감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폐기물 발생 최소화를 위한 재활용 선별 인프라 확충과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등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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