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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양조, 완도금일수협과 손잡고 '다시마 소주' 만든다

남궁민관 기자I 2024.04.03 11:30:46

완도 대표 특산물 '다시마' 활용 세계 최초 해조류 소주 개발
수산물 소비 촉진·해조류 시장 활성화로 지역 상생 나서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주류전문기업 보해양조는 완도 금일도에서 생산하는 특산물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수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 상생에 나서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호남의 맛과 멋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서광재(왼쪽) 완도금일수협 조합장과 서용민 보해양조 마케팅본부장이 지난 2일 장성공장에서 열린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 및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보해양조)


이를 위해 보해양조는 지난 2일 장성공장 대회의실에서 서용민 보해양조 마케팅본부장, 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마를 활용한 소주 개발 및 상생발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완도 다시마를 사용한 주류 제품 연구 및 개발 지원 △제품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시장안착을 위한 네트워크 협조 △제품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상호 유기적인 협력으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해조류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다시마는 완도의 대표 특산물로서 국내 생산량 중 70%가 완도 금일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다시마는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한 해조류로 알려져 있다. 보해양조는 이번 업무협약 이전에도 신안 토판염을 활용한 ‘보해소주’를 출시하는 등 ‘한잔의 술에도 바다의 깊이를’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제품 개발을 이어왔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류 연구 및 개발을 위해 힘써왔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완도금일수협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호남 지역의 ‘맛’과 ‘멋’에 어우러지는 활동으로 주류전문기업의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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