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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48만2899명이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41만5794명(86.1%), 졸업생은 6만7105명(13.9%)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대비 재학생은 735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348명 증가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본 수능을 앞둔 예행연습에 해당한다. 수험생들은 수능 출제 경향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재수생도 응시하는 시험이라 본인의 객관적 실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강의·교재와의 연계비율이 종전 70%에서 50%로 축소된다. 영어 영역의 경우 지문·문항이 모두 간접 연계 방식으로 바뀌는 것도 특징이다. 예컨대 EBS 교재에 수록된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고 난이도가 비슷한 다른 지문을 출제하게 된다. 수능 예행연습인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이런 2022학년 수능 출제계획이 그대로 적용된다.
코로나19 확진자·자가격리자·유증상자도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할 수 있다. 평가원은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응시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속, 시험을 본 뒤 답안을 제출하면 온라인 응시자에게도 성적표를 제공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확진자·격리자도 온라인에 접속해 시험을 치른 뒤 답안을 제출하면 모의평가 성적을 받아볼 수 있다”고 했다.
수험생별 모의평가 성적은 오는 30일 통보된다. 채점과정에선 이미지 스캐너가 사용되기에 응시생들은 답안 작성 시 컴퓨터용 사인펜을 사용해야 한다. 필기구 흔적이 남을 경우 종복 답안으로 채점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이 표시된다. 한국사 미 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48만2431명, 수학 47만9037명, 영어 48만2392명, 한국사 48만2899명, 사탐 26만3390명, 과탐 22만8362명, 직탐 9145명, 제2외국어/한문 4만3847명 등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모의평가 홈페이지는 4일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되며 홈페이지에 접속, 답안을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표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만 해당 수험생 성적은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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