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고속도로휴게소가 민영화되면서 계룡산업(주)이 운영을 맡게 된 <죽암휴게소>는 2만9000m2(8700여평) 규모, 하루 3~4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곳이다.
전체 매출에서 업태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외식업소가 80%, 편의점이 20% 선으로 음식점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죽암휴게소>에서 고객 한 명이 쓰는 비용은 1700원 내외로 추산되고 있으며 일 매출은 2200만원 선.
DATA
▶운영관리업체:계룡산업(주)
▶하루 방문객 수:3~4만명
▶매출분포:외식업소 80%, 편의점 20%
▶주요 입점 프랜차이즈:치킨퐁, 모모타로
◇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간편·신속 메뉴, 치킨전문점 <치킨퐁>
가르텐비어로 잘 알려진 (주)디즈가 지난 2월 말, 죽암휴게소에 입점 시킨 <치킨퐁>은 가맹형태로 오픈한 휴게소 내 첫 매장이다.
휴게소 내에서 기존 한식당을 운영하던 박철기 대표가 차별화 된 아이템으로 또 다른 매장오픈을 고민하던 중, <치킨퐁>이 고속도로휴게소 아이템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가맹점운영을 결정했다.
매장오픈비용은 치킨을 구워내는 오븐과 간판을 포함해 총 2000만원 내외.
<치킨퐁 죽암휴게소점> 박 대표는 “개인이 고속도로휴게소 내에 입점할 때는 운영하고자 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통해 휴게소 측과 논의할 수도 있고 개인이 직접 상담을 거쳐 매장오픈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속도로휴게소 입점정보를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매우 어렵습니다. 제 경우에도 물류유통과 관련된 일을 하던 중 고속도로휴게소에 자리가 난 것을 우연히 알게 됐지요. 때문에 고속도로휴게소 관련정보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며 고속도로휴게소 입점을 위해 꼭 알아야할 사항들에 대해 강조했다.
<치킨퐁 죽암휴게소점>의 주 메뉴는 누드오븐치킨(900g 1만4000원)과 세트A(통다리1+윙1+봉2, 3500원), 세트B(윙+봉2, 3000원), 세트C(윙1+봉1, 2000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간편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치킨퐁> 일반매장과는 달리 다양한 메뉴적용을 통해 매출구조를 다양화하고 있으며, 특히 세트A 메뉴는 전체 매출의 70~80% 정도를 차지한다.
박 대표는 “고속도로휴게소의 특성에 맞게 제품과 메뉴구성에 변화를 줬기 때문에 일반매장과는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가족단위고객의 매출비중이 높은 편이며 전체적으로 조리시간이 짧은 편이어서 신속한 메뉴제공이 가능하지요. 다만,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등 날씨 또는 교통상황에 따라 방문객 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매출이 불규칙할 수 있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입니다”라며 고속도로휴게소 음식점의 운영상 장, 단점에 대해 설명했다. <치킨퐁 죽암휴게소점>의 일 매출은 20~50만원 선.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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