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확진자 한자릿수 코앞…"안정적 관리"

김기덕 기자I 2020.10.20 11:26:47

8일 연속 30명 이하 유지
서울시 병상가동률 20%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19일 0시) 대비 11명이 늘어난 5713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31명을 기록한 이후 8일째 30명 이하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11명은 이달 1일(11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2.1%(10월 19일 기준)이며, 서울시는 20.2%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64개, 사용 중인 병상은 35개, 입원가능 병상은 29개이다.

신규 확진자 11명은 집단감염 4명, 확진자 접촉 7명이다. 집단감염은 지인 간 모임, 가족 간 모임 등을 통해 발생했다.

지난 15일 서초구 주민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18일까지 모임에 참석한 지인 및 가족 5명, 19일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 10명 중 서울시 확진자는 9명이다. 이에 시는 모임참석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6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시는 또 역학조사 과정에서 최초 확진자와 지인들은 함께 여행을 가고, 커피숍 및 당구장 등에서 추가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가을철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 있는 단체 여행은 자제하고, 야외모임이나 활동 시에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다양한 지인간 모임, 가족간 모임 등을 통해서도 감염전파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급적 모임을 자제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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