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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기준, 지역별로는 경북이 43개 학교 중 설립자·이사장의 친인척 행정직원이 55명 근무하고 있어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 41개교 54명 △경기 36개교 45명 △서울 38개교 44명 △부산 36개교 42명 △경남 23개교 27명 △충남 17개교 24명 △대구 19개교 21명 △인천 11개교 14명 △전남 9개교 11명 △광주 10개교 10명 △제주 7개교 8명 △강원 7개교 7명 △대전,충북 5개교 5명 △울산 4개교 4명 순이다.
친인척 직원이 가장 많은 사립학교 법인은 경북 향산교육재단(8명)이었다. 향산교육재단은 포항중앙고등학교와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에 설립자의 며느리, 종질(6촌), 설립자 배우자의 질녀(3촌) 등 친인척 8명을 5급~8급 행정직원으로 채용했다.
전북 춘봉학원도 전주 근영중학교와 근영여자고등학교에 이사장의 아들과 처남, 당숙, 사촌조카까지 채용했다. 또 이사의 아들과 조카도 고용했다. 경기 은혜학원 역시 은혜중학교와 은혜고등학교에 설립자의 조카와 조카아들, 이사장의 조카 등을 행정직원으로 채용했다.
박찬대 의원은 “현재 사립학교 교원 채용은 공개전형 등에 의하도록 되어 있으나, 사무직원 채용에는 여전히 ‘깜깜이 채용’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교 전체 살림살이를 관리하는 사무직원의 자리에 이사장의 측근, 친인척 등을 쉽게 앉힐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