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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첫 공개 "모바일 오리엔티드"

유태환 기자I 2020.09.01 09:41:24

올해 드라마 6개, 예능 19개 350여편 예정
속도감 있는 호흡 등 모바일 최적화 초점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재미있는 콘텐츠"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카카오M(대표 김성수)가 1일 카카오TV가 론칭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카카오TV는 모바일 오리엔티드(Mobile Oriented)를 핵심 키워드로 선정하고 향후 모바일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들을 생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별도의 앱을 열고 닫을 필요없이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을 하면서 ‘카카오TV채널’ 혹은 ‘카카오TV탭’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영상을 메신저창에 그대로 띄운 채 친구들과 카카오톡을 하면서 콘텐츠를 볼 수 있어 더욱 손쉽게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M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의 차별적 특징으로 △속도감 있는 빠른 호흡을 가진 새로운 문법 제시(Compact)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콘텐츠 소비문화 강화(Engagement) △스크린 프레임의 다양화(Mobile frame) 등을 꼽았다.

카카오TV는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비슷한 가치관이나 취향,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형성된 커뮤니티에서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즐기는’ 콘텐츠 소비 문화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카카오톡에서 친구들과 채팅을 하면서도 카카오TV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이 확장된 것 또한 이러한 소비문화가 확장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존의 TV나 스크린에 맞춰진 가로형 포맷을 넘어, 세로형, 정방형, 가변형 등 다양한 스크린 프레임을 활용해 이른바 ‘모바일 프레임’ 포맷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가로형 스크린에 맞춰 제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자의 편의와 콘텐츠의 재미,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프레임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TV는 향후 올해 드라마 6개, 예능 19개 타이틀로 총 25개 타이틀, 350여편의 에피소드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이날 카카오M은 카카오TV 론칭 라인업으로 공개했던 ‘아만자’와 ‘연애혁명’, ‘카카오TV 모닝’, ‘찐경규’, ‘내 꿈은 라이언’, ‘페이스아이디’ 등 7개 콘텐츠 외에도 추후 선보일 콘텐츠들에 대해서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카카오M이 기획, 제작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의 핵심 키워드는 모바일 오리엔티드”라며 “모바일로도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닌,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신 본부장은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짧은 ‘숏폼’(Short form)이 아닌, 속도감 있는 빠른 호흡”이라며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는 각 회별로 기승전결의 완결성을 갖추고, 그러면서도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압축된 플롯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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