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대통령, 박순애·김승희 임명 철회해야”

권효중 기자I 2022.07.04 11:20:43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해 11월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 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임명을 철회하거나 정치력을 발휘해서 본인들이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전 원장은 “(장관 임명을)만지작거리고 국회와 국민을 간 보면 지지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인사 문제를 조속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승겸 합참의장의 경우 임명을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합참의장 임명의 경우)안보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오늘내일 사이 임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간 이견으로 원 구성 협상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단독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에도)명분을 줘야 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좀 양보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양보했으니 ‘주’가 해결됐으면 ‘종’은 좀 양보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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