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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동행·전월세 안심계약…서울시, 1인가구 맞춤형 대책 확대

양희동 기자I 2024.02.22 11:15:00

생활안심, 고립안심, 안전안심 등 1인가구 '3대 안심'
'병원 안심동행' 결제방식 다양화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토요일 시범운영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청년층과 노년층 등 156만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안심종합정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서울 내 409만 가구 중 1인 가구가 38.2%로 매년 급격히 증가(2020년 34.9%→2021년 36.8%→2022년 38.2%)하고 있어, 1인 가구를 위해 △생활안심 △고립안심 △안전안심 등 3대 공적 지원체계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시행 2년 만에 누적 이용 3만 건을 육박할 정도로 호응이 높은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모바일 간편결제 등 결제방식을 다양화한다. 또 전화회신서비스(콜백서비스)를 도입해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지난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93.5%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소셜 다이닝 ‘행복한 밥상·건강한 밥상’은 100% 대면 운영과 요리교실 횟수 확대, 소통 프로그램 도입으로 식생활 개선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위한 ‘고립안심’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1인 가구를 위한 현장 지원기관인 25개 자치구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선 지난해 교육·여가·상담 프로그램 및 자조모임을 운영해 총 5만20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1인 가구의 실외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숲체험, 명소투어 등을 신설하는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씽글벙글 사랑방’은 다양한 자조모임,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존 10곳에서 4곳을 추가로 조성하여 총 14곳으로 확대·운영한다. 전문 멘토가 1인 가구 생활에 상담·조언을 도와주는 ‘1인 가구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은 심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연계로 맞춤형 도움을 강화한다. 1인 가구 경제자립 지원을 위한 ‘1인가구 맞춤형 경제교육’은 심화강좌 개설과 함께 ‘1대 1’ 재무설계 컨설팅 연계를 신설한다.

마지막으로 1인 가구 등 범죄에 취약한 시민들을 위한 ‘안전안심’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1인 가구 밀집지역의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안심마을보안관’은 거주지역의 치안 만족도가 22.3%포인트 증가하는 등 시민체감 효과가 높게 나타나,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활동영역을 넓힌다.

서울시민의 생활안심 필수 앱인 ‘안심이앱’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현장 영상을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축, 위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초인종과 가정용 CCTV, 현관문잠금장치 등으로 구성되는 ‘안심장비’는 지원 수량을 확대하여 거주지 내·외부의 안전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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