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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광업·제조업 출하액 첫 2000조 돌파…전년대비 15.6%↑

김은비 기자I 2023.12.12 12:00:00

통계청, '2022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
출하액 2044조…"수출 증가 및 환율 상승 영향"
경유·휘발유 등 가격 상승에 석유정제 61.2%↑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수출 호조에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광업·제조업 출하액이 1년 전보다 15.6% 늘어나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광업과 제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에서 제품 판매 등을 위해 출고한 금액은 20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275조 2000억원)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섬유제품, 가구 등에서 출하액이 줄었지만 석유정제·자동차·전기장비·화학제품 등이 대폭 증가했다”며 “수출 증가와 함께 생산자 물가·환율 등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출하액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정제가 199조 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2%(75조 7000억원)대폭 증가했다. △자동차 16.1%(34조 4000억원) △전기장비 29.2%(33조) △화학제품 16.6%(31조) 등에서도 크게 증가했다.

생산액에서 주요 중간투입비용을 뺀 광업·제조업 부가가치는 726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82조 8000억원) 늘었다.

광업·제조업에서 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 수는 7만 3595개로 전년동기 대비 1.0%(731개)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11.9%) △식료품(2.7%) △금속가공(1.1%) 등에서 늘어나고 △섬유제품(-6.1%) △가구(-2.5%) 등에서 감소했다.

광업·제조업 종사자 수는 1.4%(4만3000명) 늘어난 29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식료품(3.4%) △기타운송장비(6.2%) △자동차(2.1%) 등에서 늘어났다.

사업체당 출하액은 278억원, 사업체당 부가가치는 99억원으로 각각 14.4%(35억원), 11.7%(1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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