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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서울경찰청장·민갑룡 경찰청 차장…고위직 인사 단행(상보)

권오석 기자I 2017.12.08 11:20:15

김규현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등 4명 치안감 승진

이주민(오른쪽)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민갑룡 신임 경찰청 차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부는 8일 치안정감·치안감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주민 인천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이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민갑룡 경찰청 기획조정관(치안감)을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에 승진 내정했다.

박진우 경찰청 차장은 경찰대학장으로 전보됐고, 박운대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은 인천경찰청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기창 경기남부경찰청장과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이주민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 경찰청 정보2과장과 외사정보과장, 정보심의관, 외사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 뉴욕 주재관도 거쳤다.

참여정부 초기인 2003∼2004년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 현 정부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갑룡 신임 경찰청 차장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경찰대 4기다. 경찰 내부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으로 경찰청 수사권조정팀 전문연구관과 수사구조개혁팀장,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서울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내년부터 본격화 할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경찰 측 논리를 개발하고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신임 인천경찰청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사 특채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치안정감은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바로 아래 자리로 차기 경찰청장 후보가 된다. 경찰 내에서 6자리 밖에 안 되는 고위직이다.

김규현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과 김창룡 워싱턴 주재관, 이상로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임호선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 4명은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치안정감·치안감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경무관 승진·전보 인사도 곧이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내정자

△경기 양평(55) △서울 문일고 △경찰대 법학과(1기) △강원 고성서장 △경찰청 정보2과장 △뉴욕 총영사관 근무 △서울 영등포서장 △경찰청 외사정보과장 △경기지방경찰청 정보과장 △경기 수원남부서장 △경찰청 정보심의관 △울산지방경찰청장 △경찰청 외사국장 △인천지방경찰청장

◇민갑룡 경찰청 차장 내정자

△전남 영암(52) △영암 신북고 △경찰대 행정학과(4기) △전남 무안서장 △경찰청 수사구조개혁팀장 △서울 송파서장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장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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