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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서울 오피스 매입 유상증자…신사업 가속 -한화

유현욱 기자I 2019.08.14 09:24:23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서울 오피스 취득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한 더존비즈온(012510)에 대해 “신사업 영업력 확장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호평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더존비즈온은 전날 신한금융투자(신한더존위하고)를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발표했다. 발행되는 신주 수는 180만5293주로 기존 발행주식 총수의 6.1% 수준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전일 종가(7만4400원) 대비 12% 할증된 8만3089원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건물 매입을 위한 것이다. 신사업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앞둔 시점에 중장기적인 영업력 확대를 위해 내려진 투자결정이다.

건물 매입금액 4500억원은 △상환전환우선주 유상증자 1500억원 △차입금(신한은행, 금리 2.65%) 2500억원 △보유 현금 500억원으로 조달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업황에서도 할증된 기업가치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는 점과 신한금융투자의 전환청구 가능 기간이 1년 뒤라는 점에서 통상적인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강원 춘천에 본사가 있는 더존비즈온이 고객의 접근이 쉬운 서울 한복판에 진출함으로써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 연구원은 “21층 규모 이 건물은 현재 공실률이 54%여서 더존비즈온 임직원의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며 “나머지 공간에서는 임대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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