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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청원이 게재되고 3일 후인 10일에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반박글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됐다. 글쓴이 B씨는 “청원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언어폭력을 포함한 성폭력은 결코 없었고 CCTV 영상을 (경찰에) 임의제출했다”고 했다. 아울러 “청원인은 미혼모로 아이와 함께 살고 있고 생물학적 아버지에 의해 아동학대로 신고된 사람”이라며 청원글을 올렸던 학부모가 아동학대 전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CCTV 자료를 받은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 청원인의 상반된 주장,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이와 관련 18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는 아이 엄마 A씨와 어린이집 원장 B씨를 만나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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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원장 B씨를 만나기 위해 해당 어린이집을 찾았다. 어렵사리 인터뷰에 응한 B씨는 “내가 그 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면 내 목을 걸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다른 학부모들 역시 아이들을 좋아하고 늘 친절한 원장이 그럴 리 없다며 원장을 믿는다는 반응이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아이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아이가 겪는 트라우마의 원인은 실은 다른 데에 있었다. 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에 가려진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18일 오후 10시5분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 진실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