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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탈장의 경우 선천적으로 서혜부 구멍이 좁아지지 않고 늘어져 있는 경우 신생아 때 탈장이 발생한다. 서혜부 구멍이 완벽하게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증상 없이 지내다가 성인이 되어 탈장이 발생하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복벽이 약해지면서 탈장이 발생하기도 한다. 복벽이 약해진 상태에서 복압이 증가하면 탈장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임신이나 잦은 기침, 변비,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행동, 장시간 서서 하는 일을 하는 경우 복강 내압을 높여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
탈장 초기에는 작게 돌출된다. 피부밑으로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지며 통증은 없다. 튀어나온 부분을 누르면 다시 돌아간다. 하지만 점차 진행되면 내용물의 압력이 높아지고, 크기도 커지면서 다시 제자리로 들어가지 못하고 끼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튀어나온 장기가 괴사 되고 통증이 생기며 장 폐색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탈장 자연치유 되거나 약물로 치료할 수 없다. 복벽을 강화해 재발을 막는 치료를 해야 한다. 과거에는 직접 절개하는 개복수술로 치료했지만,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해 최소침습수술을 한다. 복강경수술은 흉터가 적어 회복 속도가 빠르다.
예방하기 위해 복압이 증가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잦은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은 치료하고, 과일·채소 섭취로 변비를 없애고, 걷기와 스트레칭 증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갑자기 힘을 주어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자제하고, 금주 및 금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