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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 힘내세요"…파주시장 등 100여명 수해복구 자원봉사

정재훈 기자I 2023.07.21 15:11:45

김경일시장 "하루빨리 일상 복귀하도록 힘 보탤 것"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경일 시장 등 파주시 공직자들이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청주시를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파주시는 21일 파주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해 김경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및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충북 청주시를 찾아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1일 청주시 수해현장을 찾은 김경일 시장이 봉사자들과 가재도구를 세척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
청주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명·재산에 대한 피해로 시민들이 큰 아픔을 겪고 있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파주시는 자원봉사센터가 주도해 같은 ‘동주도시’(도시 명칭에 ‘주(州)’자가 들어가는 14개 지방자치단체)모임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청주시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 긴급하게 지원을 결정했다.

이날 새벽 청주시로 출발한 김경일 시장 등 파주시 자원봉사자들은 가옥과 재산이 침수돼 생계유지가 어려워 진 강내면 일원의 철물점, 꽃화원 등을 찾았다.

이곳에서 봉사자들은 진흙으로 범벅이 된 공구와 가재도구 정리, 파손된 비닐하우스 제거 등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파주시 제공)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치는 김경일 시장은 “1990년대 수해를 입었던 적이 있는 파주시는 수해가 얼마나 큰 아픔인지, 피해복구가 얼마나 힘겨운지 그 어느 곳보다 잘 알고 있다”며 “집중호우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청주시민께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모아지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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