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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했다" 자진 신고 후 도주 시도한 30대 男 덜미

이재길 기자I 2021.03.14 19:52:02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마약 투여 사실을 경찰에 스스로 신고를 한 뒤 도주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모텔 앞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직접 112에 전화해 “경찰관과 만나 자수하려고 하는데 누군가 나를 위협하고 있다”, “이틀 전에 마약을 했다” 등 내용의 신고를 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머무르던 객실에서 필로폰 주사기 등을 발견해 압수했다.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경찰관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다 도주를 시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를 막아섰고, 임의동행이 불가능한 만큼 그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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