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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나이트 레이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최명길-서주원, 3라운드 원 투 피니시…이재우 7위

뉴스팀 기자I 2016.08.03 10:02:05
[이데일리 오토in 뉴스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의 세 번째 도전 만에 GT1 클래스 최정상에 올랐다.

30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 3라운드 결승 경기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최명길과 서주원이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포디엄 정상을 차지했다.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의 강세는 전날 진행된 예선부터 이어졌다. 슈퍼레이스 한중일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서주원이 다시 한 번 폴 포지션에 올랐으며 최명길 역시 분전하며 예선 2위에 올랐다.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만큼 습도가 다소 높지만 비교적 선선한 환경에서 3.908km의 인제 스피디움을 총 21랩을 달리는 결승 경기는 초반 혼전의 양상이 있었으나 결국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이 승기를 잡으며 경기를 리드했다.

스탠딩 스타트에서 폴 포지션이었던 서주원이 실수를 하며 4위까지 쳐졌으나 최명길이 선두에 오르면서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김중군, 장현진의 추격을 막아냈다. 한편 후미에서는 6위에서 시작한 안재모가 2랩에서 정회원을 추월하며 5위에 올랐다.

최명길은 2위의 김중군과 첨예한 대결을 펼치고, 3위의 장현진은 서주원의 압박을받던 차 서주원이 3번 코너에서 장현진을 추월하며 3위로 올랐고, 4에서는 설상가상으로 장현진이 플라잉 스타트를 한 것으로 판명되어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틀 받게 되었다. 장현진은 재빨리 패널티를 이행했지만 GT2까지 밀려나 상위권 경쟁에서 멀어졌다.

한편 80kg에 이르는 핸디캡 웨이트로 좀처럼 페이스가 오르지 않는 이재우는 정회원을 추격하는데 성공하지만 정회원을 따돌리지 못하고 다시 추격을 받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 사이 2위의 김중군은 최명길을 압박하기 위해 고삐를 당겼으나 8랩에서 스핀하며 서주원에게 2위를 내주게 된다.

김중군의 추격 압박에서 벗어난 최명길은 GT 클래스 제일 앞에서 경기를 여유롭게 운영하며 홀로 여유로운 주행을 이어갔다. 6랩부터 시작된 이재우, 정회원의 대결은 경기 중반을 거쳐 경기 후반까지 이어졌다. 이재우는 완벽에 가까운 블록으로 정회원의 공격을 막아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14랩에서 이재우는 타이어의 그립이 온전치 못한 듯 코너 안쪽을 틀어막지 못하고 정회원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이후 이재우는 더 이상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조금씩 페이스를 낮췄고 17랩에서는 장현진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한편 3위로 밀려난 김중군은 다시 한 번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마지막까지 서주원을 추격하였으나 결국 서주원을 따라잡지 못했다. 결국 최명길은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올 시즌 첫 우승을 장식했으며 서주원 역시 올 시즌 최고 성적인 2위를 거두며 포디엄에 올랐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총 세 번의 경기에서 쉐보레 레이싱팀과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그리고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팀이 각각 1승씩 챙기며 치열한 GT 클래스의 경쟁 구도가 완성되었음을 확인시켰다.

한편 GT2 클래스는 서승범이 우승을 차지했으며김병현, 박종근 2위와 3위에 올랐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 4라운드와 5라운드는 오는 9월 3일과 4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GT 챔피언십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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