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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부총리는 “국가부채 문제에 대한 생각이 저와 똑같다”면서 “그래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추경을 하자는 것에 대해 제가 재정이 걱정되기 때문에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재정준칙에 대해서도 꼭 통과시켜 달라고 야당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당에서도 그렇고 국회에서도 자꾸 대규모 추경을 하자고 하는데 이런 기조 하에서 ‘대규모 추경하자’는 말씀을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추경 편성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예산 불용은 국회가 수립한 예산을 정부가 임의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 국회의 예산심의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이용우 민주당 의원 지적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가용범위 내에서 지출하고 있다”면서 “불용도 집행부진 등 나름 이유 있는 통상적 불용이 10조원 안팎 되는데 그렇게 대응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