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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뮤지컬 '신과 함께' 네 번째 공연, 즐거운 경험 되길"

장병호 기자I 2023.03.17 13:50:56

5년 만에 돌아오는 서울예술단 창작뮤지컬
"처음 공연 볼 때의 흥분과 감동 아직도 생생"
내달 1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처음 (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을) 보았을 때의 흥분과 감동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인기 웹툰 ‘신과 함께’의 주호민 작가가 서울예술단 창작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의 네 번째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서울예술단 창작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 포스터. (사진=서울예술단)
주호민 작가는 17일 서울예술단을 통해 “창작뮤지컬 ‘신과 함께_저승편’이 마침내 네 번째 공연이다. 마치 윤회를 표현한 동그란 무대 디자인처럼 긴 시간 돌고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공연을) 보았을 때 지하철이 무대 하부에서 올라오던 순간의 흥분과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부디 많은 분들께 즐거운 경험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5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신과 함께_저승편’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서울예술단이 제작해 2015년 초연한 작품이다. 당초 2020년 네 번째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공연을 취소했다. 오는 4월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초연 당시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성공한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2017년, 2018년 다시 무대에 올라 거대한 원형무대와 무대바닥 LED 스크린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 원작을 짜임새 있게 압축한 스토리,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예술단 측은 “네 번째 공연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간 ‘신과 함께_저승편’은 원작의 골격과 메시지는 충실히 살리고, 영화의 화려함과는 또 다른 무대만의 판타지를 더욱 강화한 공연으로 웹툰과는 또 다른 재미,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서울예술단의 촉망 받는 신예들과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호흡을 맞춘다. 진기한 역은 권성찬, 저승삼차사의 리더인 강림 역은 이동규, 소시민 김자홍 역은 윤태호, 저승삼차사의 막내 덕춘 역은 서연정 등 서울예술단 신예 단원들이 맡는다. 초연부터 ‘신과 함께_저승편’을 이끌어 온 최인형, 금승훈, 김용한이 각각 해원맥, 염라대왕, 원귀 역으로 출연한다.

티켓 가격 6만~9만 원. 인터파크, 예술의전당 SAC티켓, 예스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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