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인하대, 아제르바이잔 대학과 복수학위…교육수출 확대

이종일 기자I 2020.09.02 10:19:39

인하대, 바쿠공대와 교육 프로그램 협약
내년부터 2028년까지 4개 학과 공동 운영
3+1 체제 졸업생, 2개 대학 학위 동시 취득

조명우(상단 왼쪽서 1번째) 인하대 총장이 온라인 협약식에서 이드리스 이사예브 아제르바이잔 교육부 차관, 하발 맘마도르 바쿠공대 총장 등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 인하대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하대가 아제르바이잔 바쿠공대와의 국제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수출을 확대한다.

인하대는 최근 바쿠공대와 ‘3+1 국제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협약식을 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드리스 이사예브(Idris Isayev) 아제르바이잔 교육부 차관, 하발 맘마도르(Havar Mammadov) 바쿠공대 총장, 조명우 인하대 총장, 원혜욱 대외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바쿠공대와 인하대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회인프라공학, 전기공학, 전자공학, 정보통신공학 등 4개 학과에서 아제르바이잔 교육부 추천을 받은 국가장학생 100명을 교육한다.

참여 학생들은 3년간 바쿠공대에서 영어로 수업을 하고 이후 1년간 인하대에서 한국어로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인하대와 바쿠공대 학사학위를 동시에 받는다.

인하대는 신입생 선발, 교육과정 개발, 교수 단기 현지 파견 강의, 바쿠공대 교원 재교육 등을 담당한다. 등록금 등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전액 제공한다.

조명우 총장은 “이번 교육협력 프로그램은 인하대가 국내외에서 교육·연구 부분 저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며 “앞으로 7년(1단계 계약) 동안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2014년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과 재정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타슈켄트 인하대(IUT)를 설립해 ‘4+0’, ‘3+1’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