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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59명 확진…추석 앞두고 직장·학원·식당 등 일상감염 지속

양지윤 기자I 2021.09.02 11:05:31

전날 600명대서 500명대로 내려왔지만 일주일 전과 비슷
올 여름 '4차 대유행' 4차례 최다 기록 깨져
강남구 음식 점 관련 집단감염 28명
양천구 직장서도 59명 확진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날 600명대에서 500명대로 떨어졌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해 감소폭이 미미하다.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직장과 학원 등 일상 곳곳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확산세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5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665명보다 106명 줄었고, 1주일 전 570명보다는 11명 적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해 여름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등 4차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평일 500명대를 유지하다가 주말을 지나고 이번 주 월요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지난달 31일 확진자 수가 다시 600명대 후반으로 치솟았다.

1일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1주일 전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7명(8월),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8월 4번째) 3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8월), 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9월) 2명 등이다. 이밖에 기타 확진자 접촉 280명, 감염경로 조사 중 217명, 기타 집단감염 2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20명 등이다.

신규 사례인 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은 방문자가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된 후 종사자, 방문자, 지인 등 27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이중 서울 확진자는 22명이다.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가 8월 28일 최초 확진된 후 종사자 , 지인 등 58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59명(서울 48명)이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577명이다. 이날까지 9291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7만699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58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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